[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중국 본토 A주 상장지수펀드(ETF)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루고 순조롭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상장한 한국운용의 'KINDEX 중국본토 CSI300 ETF'의 거래량은 전날까지 305만8415주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134개 ETF 가운데 거래량 기준으로 7위에 해당되는 수준이다.
국내 ETF 시장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레버리지나 인버스, 코스피200 관련 상품을 제외하면 'KODEX 삼성그룹주 ETF'(326만9628주)의 뒤를 이은 2위다.
상장 첫날 거래량은 12만5212주로 전체 ETF 가운데 12위에 올랐고 상장 이틀째는 107만617주를 기록, 하루만에 거래량이 8배 이상 뛰는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일일 거래량은 40만주 이상에 달하며 성공적으로 시장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위기다.
'KINDEX 중국본토 CSI300 ETF'는 중국 상해거래소와 심천거래소 공동 지수인 중국본토 CSI300 지수를 추종한다.
이 상품은 별도의 해외계좌 없이 원화로 실시간 매매할 수 있는 데다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보다 보수가 저렴한 점이 강점이다. 중국 본토 주식형펀드의 총보수가 2.5~3.0% 수준인 데 반해 연 0.70%로 보수가 저렴하다.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본토 A주 ETF는 기존 중국본토 펀드보다 환매기간이 짧아 환금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며 "중국본토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새로운 상품군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본토 증시 바닥 인식이 확산되며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마디로 '상장 타이밍이 좋았다'는 얘기다.
이은택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점은 중국 본투주식에 대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때"라며 "중국 본토 펀드나 'KINDEX 중국본토 CSI300 등을 투자 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재환 한국운용 ETF 부문장은 "상장 타이밍이 적절했다"며 "현재 개인 투자자들 위주로 거래되고 있으나 기관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 거래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