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컴퓨터 업체 휴렛 팩커드(HP)가 강한 상승세로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업 사냥꾼으로 알려진 칼 아이칸이 HP의 지분을 매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지난달 오토노미 관련 회계분식으로 인해 9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면서 HP 주가가 강한 하락 압박을 받은 가운데, 이날 아이칸의 지분 인수설이 강한 반전을 가져왔다.
HP의 강세를 시스코와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주요 기술주의 반등을 이끌어내면서 전체 주가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이와 관련, HP와 아이칸은 언급을 회피했다. 이날 HP 주가는 장중 3% 이상 오른 뒤 상승폭을 2.59%로 낮추며 14.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포브스는 아이칸의 관심 여부를 떠나 HP의 현재 주가 상태를 보면 경영진이 필사적인 노력과 과감한 대응책을 끌어내야 한다는 상황을 개연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 들어 HP의 주가는 무려 44%나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279억 달러까지 줄었다. 월가는 HP가 2013년에 1123억 달러 매출액에 주당 3.34달러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HP 주가는 매출액의 0.25배에, 예상 이익의 4.3배에 거래될 정도로 저렴해졌다.

한편, 이날 나스닥지수는 8.92포인트(0.30%) 오른 2986.96을 기록했고, 다우존스 지수는 14.75포인트(0.11%) 상승한 1만3169.88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