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백화점들이 17일간 연말 세일을 실시한 결과 겨울 상품군이 매출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한파가 일찍감치 찾아오면서 겨울 주력상품인 패딩, 머플러, 장갑 등이 많이 팔렸기 때문이다.
10일 백화점 3사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정기 겨울세일 기간 기존점 기준 매출이 지난해 보다 6.6% 신장했다. 전점 기준으로는 11.0%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레저, 스포츠 상품군이 패딩 판매 호조로 각각 45%, 28% 판매가 늘었다. 머플러, 장갑 등 수요가 증가하며 패션잡화도 15% 신장했으며 모피 판매도 지난해 겨울 세일보다 18%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은 송년세일 기간 동안 기존점 기준 6.2%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점 기준으론 10.3% 신장했다.
모피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여성의류가 29.2% 매출 증가율을 보였고 고기능 남녀 아웃도어 의류가 59.4%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겨울 스포츠 시즌을 맞아 스노우보드복 등 일반 스포츠 용품 판매가 29.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온성이 좋은 겨울용 가디건, 원피스 등의 의류가 각각 25.1%, 29.6% 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고 스카프 및 모자, 장갑등 겨울 패션소품이 39.1% 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팔찌, 목걸이 등 액세사리 상품군은 -3.1%, 립스틱 등 색조화장품 매출이 -1.4%의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이대춘 마케팅팀장은 "한파의 영향으로 방한의류 등 패션상품 매출이 큰폭으로 늘어나며 지난 11월에 이어 비교적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점 기준 6.4%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점 기준으론 12.1% 신장했다.
다운재킷 판매 호조로 아웃도어가 39.3%로 크게 신장했고 이른 추위에 스키, 보드 등 겨울 스포츠가 인기를 끌며 시즌 스포츠 매출이 17.1% 증가했다.
특히 이번 세일은 실속형 겨울 의류가 각광을 받아 지오다노, 폴햄 등 중저가 캐주얼 장르가 24.1%, 여성 캐주얼 장르도 14.4% 신장했다. 경기불황이 반영된 것으로 백화점측은 분석했다.
이 밖에도 추위에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를 하는 고객이 늘면서 델리, 스위트 등 포장음식 매출이 27.5%, 신선식품 매출이 21.0%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 홍정표 영업전략팀장은 "이번 겨울 세일은 아웃도어, 스포츠 장르 매출이 호조를 보였는데 특히 겨울 주력 제품인 패딩과 다웃재킷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고 분석했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날씨가 워낙 추워서 지난해에 비하면 선방했다"면서 "내년 초쯤 예정돼 있는 신년행사 등을 실시하면 매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