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남성 탈모 치료제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탈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한국MSD와 현대약품에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코리아가 도전장을 던지면서다.

아보다트는 지난 2004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국내에 출시된 제품으로 2009년 성인 남성에 대한 탈모치료 적응증(효능·효과)이 추가됐다.
아보다트가 탈모 치료제로 승인 받은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현재 아보다트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에서는 우위에 있지만 탈모 시장 내 성적은 부진하다.
탈모 치료제로서의 아보다트 매출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40억원에 머문다.
같은 탈모 치료제인 MSD의 '프로페시아'와 현대약품의 '마이녹실'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프로페시아의 연간 매출액은 200억원, 마이녹실은 100억원 가량이다.
최근 탈모 시장이 커지면서 프로페시아와 마이녹실의 실적 성장률로 동반 상승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 환자는 지난 2007년 16만6000명에서 2011년 19만4000명으로 5년간 17% 증가했다.
탈모 치료제와 탈모 관련 삼푸, 건강기능식품을 합친 탈모 시장은 최근 5년간 10배 넘게 성장해 그 규모만 1조4000억원에 달한다.
반면 아보다트의 매출 증가는 뚜렷하지 않았다. 인지도에서도 크게 뒤떨어졌다는 평가다.
이에 GSK는 막강한 영업력을 가진 동아제약과 손 잡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국내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증명된 우수한 모발 증가 효과와 성기능과 관련한 낮은 부작용도 보다 널릴 알릴 계획이다.
GSK 관계자는 "'아보다트'는 오리지널 경구용 치료제 중 한국인의 남성형 탈모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유일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보다 적극적인 홍보로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영업 활동도 한층 강화해 탈모 치료제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