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자금난으로 국유화된 스페인 4개 은행에 대한 자금지원 이행안을 통과시켰다.
28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EC는 스페인 금융권에 대한 400억 유로의 자금지원 조건으로 국영화된 은행에 대해 5년간 대차대조표를 절반 수준으로 축소하고 인력감축과 함께 채권보유자들의 손실 분담 등을 요구한 자금지원 이행안을 승인했다.
EC가 이행안의 조건으로 언급한 은행은 방키아, 노바갈리시아 방코, 카랄루냐 방크와 방코 데 발렌시아 등 4개 은행이다.
4개 은행이 스페인 금융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정도로 이들 은행의 자본확충에 필요한 자금은 총 370억 유로 규모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이들 은행은 외부자금 지원을 위해서는 별도의 조건에 따라 450억 유로 규모의 부실 부동산자산을 배드뱅크로 이전해야 한다.
특히 4개 은행 중 규모가 가장 작은 방코 데 발렌시아는 까이사뱅크에 매각될 예정이며 나머지 3개 은행은 5년간 대차대조표를 60% 이상 축소해야 한다.
더불어 5년간 점포 수를 절반 가량 줄이는 동시에 수천 명의 직원을 감원하는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는 스페인 정부의 금융권 개혁이 궤도에 오르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모든 약속이 지켜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가장 어려운 은행권 구조개혁 계획과 함께 효과적인 자산관리 시스템의 구축과 같은 도전들도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