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주택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건설업체와 금융권이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나섰다.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데다 중국 투자자들 사이에 주택 및 아파트 매입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움직임이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건설사 신위안 부동산이 뉴욕 브룩클린의 부지를 매입해 216세대 아파트 건설에 나섰다. 신위안 부동산은 이 가운데 40%를 중국인 투자자들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 개발 시점에 이미 40%의 물량을 분양할 고객을 확보했다면 성공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업체의 평가다.
자금력과 함께 잠재 고객을 확보한 중국 건설사들에게 반등 조짐을 보이는 미국 주택시장은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얘기다.
미국 주택건설 업체 레나와 중국개발은행의 협상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양측은 17억달러 규모의 샌프란시스코 해군 부지를 주택 건설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국내 부동산 버블 억제에 나서면서 투자자금이 미국으로 밀물을 이루고 있다고 업계 전문가는 진단했다.
전미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까지 1년간 중국 투자자의 미국 주택 매입 규모가 90억달러에 달했다. 해외 투자자 가운데 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