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은행 부문을 증권부문과 프라이빗뱅킹 부문으로 분리하기로 했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후 각국 규제당국이 은행권의 위험을 줄이면서 사업 단순화를 유도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20일 크레디트스위스는 주식과 채권 중심의 글로벌 투자은행 사업부와 고액자산운용(Wealth Management), 자산운용 프랜차이즈, 유가증권 거래 플랫폼 등에 집중하는 프라이빗뱅킹(PB) 사업부를 분리하기로 했다고 발표햇다.
브래디 더건 크레디트스위스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은행 부문이 여전히 크레디트스위스의 핵심 역할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향후 비중은 줄어들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본토벨의 테레사 닐슨 애널리스트는 "모든 저위험 사업부를 함께 묶고 보다 위험성이 높은 투자은행 부문을 따로 분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향후 채권사업부의 수익성이 떨어질 경우 분리를 용이하게 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간 스위스와 영국, 미국의 규제자들은 크레디트스위스가 구체적으로 '회생의지'를 고안해내도록 압력을 가해왔다. 경영상태가 악화될 경우에도 질서정연한 청산을 가능케하기 위해서다.
더건 CEO는 "규제당국은 사업의 단순화와 함께 법인과 사업구조의 정렬을 원한다"며 "이번 분사가 이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