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광고에서 깨어나고 광고에서 잠든다. 광고는 그 시대의 산업 트랜드와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울'과 같은 존재가 됐다. 뉴스핌은 광고와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 모델, 그리고 소비자들 반응 속에서 '광고의 경제학'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뉴스핌=서영준 기자] 기존 자동차 광고는 차량의 성능을 알리는 데 치중했다. 한 번 주유로 서울에서 도쿄까지 갈 수 있다거나, 질주 본능을 일깨운다는 식의 차량 주행 컷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던 자동차 광고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성능보다는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사람에게 포커스가 옮겨가고 있다. 고객들이 해당 차량을 소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인생의 가치와 변화된 일상들이 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선보이고 있는 광고는 자동차와 사람을 하나로 연결짓고 있다.
"나는 당신의 자동차입니다. 당신의 빛나는 인생입니다"로 마무리되는 광고는 단순히 차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소비자들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현대차가 늘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웃음 편은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을 주요 타겟으로 한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당신의 하루를 빛나게 한다는 테마로 만들어진 광고는 자동차가 어린 아이들의 놀이터로 표현되고 있다. 스타일 편 역시 그와 그녀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방점으로 현대차가 제시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감성적으로 고객들의 인생과 함께하는 회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남다른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들을 위해선 PYL(Premium Younique Lifestyle)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뉴 SM3 출시를 계기로 광고 컨셉트에 변화를 줬다. 기존에는 고객만족도 평가, 보스 사운드시스템 도입 등 사실에 기반한 정보 나열에 그쳤지만 이번 광고부터는 감성을 덧입혀 자동차와 사람 간에 관계를 설정하고 있다.
뉴 SM3와 뉴 SM5 플래티넘 광고의 주제는 사랑이다. 특회 최근 출시된 뉴 SM5 플래티넘은 차가 사람을 사랑하면 모든 것이 바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고 배경음악으로는 판소리 사랑가의 편곡을 사용하고 있으며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의 마음에 들기 위해 변하고 싶은 마음을 자동차에 적용하고 있다.
런칭광고인 사각지대 정보 편은 차가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못 보던 것까지 볼 수 있게 된다는 나래이션이 흘러 나온다. 기존 모델에 없던 사양을 추가하면서, 사랑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변화를 꾀했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브랜드 광고, 뉴 SM3 광고 등에서 일관되게 전달했던 차가 사람을 사랑할 때라는 핵심 메세지를 공유하고자 했다"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판소리 사랑가를 세련되게 재해석해 소비자의 귀까지 사로잡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