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국채시장이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그리스 국채가 반등했다.
구제금융 지원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재무장관 회의에서 자금 집행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렸지만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반면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1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그리스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1bp 하락한 17.88%를 나타냈다. 이날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트로이카(ECB, EC, IMF)는 구제금융 합의안 시행 시기를 2년 연장할 경우 2016년까지 326억유로의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내용의 실사 보고서 초안을 내놓았다.
이날 회의에서 구제금융 추가분 집행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그리스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것은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가 내년 예산안 승인을 위해 필요한 지지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결과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7bp 오른 5.89%에 거래됐다. 장중 수익률은 5.90%까지 상승해 지난 10월11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마뉴먼트 증권의 마크 오츠왈드 전략가는 “은행 시스템의 부실을 포함해 스페인의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리스 재무장관 회의 결과가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면서 주변국 국채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독일 10년물 수익률이 1.34%로 보합을 나타냈고, 벨기에 10년물 수익률이 3bp 내린 2.279%를 나타냈다. 이는 1993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