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8일(미국 현지시각) 워싱터대 올린 경영대학원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테일러 준칙에 의거해 현재 연준의 정책을 평가할 경우 적정한 권고 기준금리 수준보다 약 300bp 정도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통화정책 기조를 분석하면 연방기금금리는 마이너스 5%(-5%) 수준이며, 테일러 준칙은 마이너스 2%(-2%)가 적정하다는 것을 지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09년 당시의 연준 통화정책은 이 준칙에 비추어 보아 너무 긴축적이었다는 평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테일러 준칙은 미국 스탠포드대 경제학자 존 테일러 교수가 제시한 통화정책 운용준칙으로, 적정 인플레이션율과 잠재 GDP 아래에서의 균형금리 수준을 의미한다. 미국과 한국 등 세계 대부분의 국가 통화정책이 기본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벤 버냉키 의장이 이끄는 연준은 지난 2008년 말 이래 계속 '제로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 같은 기조를 2015년까지 유지하기로 약속한 상태다.
불라드 총재는 이미 명목금리는 제로 상태라 더이상 내려갈 수 없으며, 학계에서는 테일러 준칙에 따라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접어들 때 어느 수준이 되어야 하는지 추정할 수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를 소개하면서 연준의 정책에 대해 어떤 권고를 도출하지는 않았지만, 이에 대해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점은 강조했다.
한편, 연준은 지난 9월 공개시장위원회를 통해 매월 400억 달러의 모기지담보부증권을 매입하는 제3차 양적완화 정책을 결의했다.
불라드 총재는 올해 정책 투표 권한이 없는 '참가자(participant)'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