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무위 구성도 여전히 안갯속
- 부패 타도 촉구…보시라이 등 언급 안 해
- 장쩌민, 기존 지도부에 불만 표시… 영향력 행사 - WSJ紙
[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의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업무 보고에 나섰지만 초미의 관심사인 중앙군사위 주석직 이양 시기에 대한 힌트는 나오지 않았다.
더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무위원 구성 역시 현 상무위원인 시진핑과 리커창 이외에는 누가 될지, 또 현재의 9명 체제가 유지될지 아니면 7명으로 줄어들 지 여부도 아직까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8일 인민대회당에서 업무 보고에 나선 후 주석은 주로 지난 집권 10년 간의 공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차기 지도부를 맞아 국내외적으로 상당한 도전 과제들이 남아있다고 경고했고, 군부와 관련해서는 군사 현대화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을 뿐 군사위 주석직 이양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중국의 부유층이 지역간 불균형하고 불공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자신이 집권했던 10년 동안 최고 지도부는 중국에 강력한 경제 성장을 일궈냈고 "완만한 수준의 번영 사회"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또 시장 및 정치 자유화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후 주석 역시 부패타도 등 당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인식을 함께 한다면서도 보시라이 사건과 같은 최근 스캔들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후 주석이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함께 인민대회당에 등장해 화합 제스처를 취했지만, 당 내부 관계자들에 인용해 장쩌민 전 주석이 후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의 업적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공식적으로는 차기 지도부가 당대회에 참석한 2268명의 투표에 의해 다음주까지 정해질 예정이지만 이들은 대부분 상부의 방침에 따라 투표할 예정이어서 이미 어느 정도 결정이 마무리됐다는 관측이다.
WSJ는 새 지도부 구성에 있어 장쩌민 전 주석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