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8일 채권금리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성공 이후, 미국채 금리가 재정절벽 우려와 양적완화(QE3)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힘입어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직전일 대비 11bp 떨어진 1.64%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차원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이날 코스피지수도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1.06% 떨어진 1917.05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다음 날로 예정된 11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하다.
시장 참여자들은 쉽게 추격매수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일단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 추이를 지켜볼 전망이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2-2호는 전일보다 2bp 낮은 2.76%에 매도호가가 나오고 있다. 5년물 12-4호는 전일 종가 대비 1.5bp 하락한 2.835%에 거래 중이다. 10년물 12-3호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bp 떨어진 2.97%에 거래가 체결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전 10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5틱 오른 106.30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4틱 상승한 106.29로 출발해 106.28~106.31의 좁은 움직임이다.
외국인은 971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선물과 투신권도 각각 1142계약, 666계약의 매수우위다. 반면, 은행과 개인이 각각 2048계약, 818계약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17틱 오른 117.32의 시초가에 거래 중이다. 장 중 최저가와 최고가는 각각 117.26, 117.35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기준금리 하단에 채권금리가 막혀 있어서 내일 금통위를 앞두고 국고채 3년물을 기준으로 2.75%를 뚫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그는 "주식 쪽을 보면서 소폭의 강세를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외인의 이익실현 물량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현 수준에서의 공방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일단 국채선물 시초가가 그리 높지 않아서 한 번 살짝 더 강해질 여지도 있다고 보는데 기본적으로 따라갈 레벨은 아닌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이 시초가에 1000개 정도를 매도하고 분위기를 보는 것 같은데 '가격이 올라오면 팔고, 올라오면 팔고'를 계속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