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지나 기자] 국내 화장품 시장을 주도하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이 경기불황 속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LG생건은 올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매출 1조원을 기록한 가운데 아직 실적 발표를 하지않은 아모레퍼시픽도 작년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률이 예측되는 등 고성장을 이끌고 있다.
7일 유통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보다 10~11% 늘어난 6900억원, 영업이익은 9~16% 증가한 840억~89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원인은 올해 방판 인력을 충원함에 따라 부진했던 방판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4%의 제품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된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면세점 판매실적도 이 같은 성장세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니스프리' 등 저가상품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뿐 아니라 중국법인도 큰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현대증권 한지훈 연구원은 "중저가 브랜드 성장과 채널 다각화로 중국법인에서 연평균 35%에 달하는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생건은 3분기 매출 1조522억원, 영업이익 1311억원, 당기순이익 905억원을 달성해 작년동기 대비 각각 13.5%, 16.9%, 17.4% 늘었다. 특히 화장품 부문이 두드러졌는데, 매출, 영업익 모두 20%대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로드숍 브랜드 '더페이스샵'의 해외진출 성과가 실적향상에 톡톡히 기여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LG생건이 지난 2009년 인수한 중저가 업체 1위 더페이스샵의 3분기 매출은 작년동기 대비 27.8% 증가한 1003억원을 달성했다.
LG생건 관계자는 "더페이스샵이 동남아시장을 위주로 한 해외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일본 현지 유통업체인 이온(AEON)과 제휴를 맺는 등 일본, 중국에서 대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