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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조혜련(41)이 힐링캠프에 출연, 7개월여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200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골룸으로 변신해 웃음을 준 조혜련 [사진=뉴시스] |
SBS에 따르면 조혜련은 7일 오후 경기도에서 ‘힐링캠프’ 녹화에 참여했다. 조혜련은 이번 힐링캠프 출연을 통해 조만간 전파를 탈 ‘정글의 법칙 W’에 얽힌 에피소드와 이혼 후 심경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지난 4월 이혼한 조혜련이 직접 이혼 관련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혜련은 이혼 후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한 채 중국에 머물러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조헤련의 힐링캠프 출연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도 만만치 않다. 조혜련이 과거 일본 활동 때 한국을 욕보이는 언사를 했다며 복귀 자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ID가 ‘saraOOOO’인 네티즌은 “시청자는 조혜련 가정사에 관심 없다. 일본방송에서 대한민국을 욕보이고 조국을 팔아먹는 친일개그를 선보인 일에 대해서나 솔직하게 털어놓고 사죄하는 척이라도 하라”며 질타했다.
네티즌 ‘clicOOOO’은 “이제 힐링캠프에 일본인도 나오네. 골룸분장하고 기미가요 부르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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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의 일본 방송 출연 당시 화면. 기미가요 독창이 끝난 뒤 박수를 친 사실이 알려져 뭇매를 맞았다. [사진=유튜브 캡처] |
조혜련은 과거 일본 TV프로그램에 출연할 당시 일본 국가 ‘기미가요’를 부르는 가수를 보며 박수를 쳐 뭇매를 맞았다. 조혜련은 뒤늦게 “그 노래가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기미가요’란 걸 몰랐다. 알고 그랬다면 저는 한국방송을 그만둬야 한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노래를 시작하기 전 분명히 ‘국가독창’이라는 진행자 멘트가 나왔기 때문이다.
조혜련은 또 2011년 1월 일본어 교재 ‘조혜련의 필살 일본어 첫걸음’을 출간하면서 일본 문자 히라가나를 가르치는 ‘히라가나송’을 함께 선보였다. 하지만 하필 멜로디를 ‘독도는 우리땅’을 사용했고, 네티즌들로부터 “일본어 교육용 노래에 독도는 우리땅 멜로디를 갖다 쓴 저의가 뭐냐”는 비판을 받았다. 조혜련은 출판사와 협의해 히라가나송 등을 삭제했지만 “아무리 욕을 먹어도 정신을 못 차리는 것 아니냐”는 쓴소리가 이어졌다.
한편 조혜련은 활동 중단 7개월 만에 MBC ‘세바퀴’에 고정 멤버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