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5일 오후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한 채 횡보하고 있다.
이날 오전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국고채 30년물 경쟁입찰이 다소 약하게 끝났고 헤지 수요가 들어오면서 국채선물이 다소 밀렸지만 조정폭은 크지 않은 상태다.
오히려 시장 참여자들은 예상보다는 낙찰 금리가 크게 높지 않았다며 견조한 수요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이날 국고채 30년물은 각각 3.07%, 3.10%에 낙찰돼 3.09%의 가중평균낙찰금리를 기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대선 결과가 나와봐야 어느 정도 방향성이 잡힐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9일 실시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지, 또한 어떤 코멘트가 나올 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오후 장 후반 국고채 3년물 12-2호는 전일 종가보다 0.5bp 오른 2.785%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12-4호와 10년물 12-3호는 각각 전 거래일 종가보다 1bp 상승한 2.85%, 2.98%를 유지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후 1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2틱 내린 106.21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4틱 오른 106.28의 당일 최고가로 출발해 106.19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은 1708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보험도 78계약의 매도우위다. 반면 증권·선물과 투신권이 각각 1412계약, 391계약의 매수우위다. 개인도 181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8틱 내린 117.17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틱 상승한 117.37로 출발해 완만한 하락세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지난주에 국채선물 2만개를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고 미국 고용지표도 두 달 연속 좋아지면서 양적완화(QE3) 조기종료의 가능성도 감지되고 있다"며 "밀려야 하는데 안 밀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덩달아 매도가 나올 수 있다"며 "하지만 미국채 금리가 주저주저하면서 우리도 관망세"라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30년물 입찰이 약하게 끝나긴 했는데, 오히려 '수요가 있다'는 쪽에 초점이 있는 것 같다"며 "문제는 미국 지표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과 반대로 주식은 약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 대선이 끝나봐야 좀 방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