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지난 10월 외국인이 국내 주식에선 발을 빼고 채권투자는 소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투자의 경우 유럽계가 3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지만 그 폭은 둔화됐고 미국계 자금은 1조원 이상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외국인 상장증권 투자는 주식이 1조 1000억원 줄어든 반면 채권은 4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이에 10월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은 387조 8999억원(전체 시가총액의 31.6%)이며 상장채권은 88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황성윤 증권시장팀장은 "주식자금 이탈은 3/4분기 기업실적 부진,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지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부각된 가운데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3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온 유럽계는 10월에도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규모에 있어서는 크게 둔화됐고 미국계 자금은 원화강세에 따른 펀드의 차익실현성 매물이 크게 늘며 1조 4000억원 가량 순매도 했다.
국가별로는 영국과 싱가포르가 3개월 연속 순매수하고 있으며 독일과 룩셈부르크는 1개월만에 다시 순매도로 전환됐다. 사우디 자금도 지난 2월이후 7개월 만에 순매도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말 현재 외국인의 전체 주식 보유규모는 387조 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8조 2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소폭 늘어났다. 대규모 만기상환에도 불구하고 외국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4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만기상환 자금 2조 7000억원을 감안하면 3조원이 늘어난 것.
유럽계가 6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온 가운데 미국계 자금 역시 전달에 이어 순투자를 지속했다.
국가별로는 칠레와 노르웨이, 스위스 등이 순투자 상위권이며 중국은 4개월만에, 태국은 5개월만에 순투자가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