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업, 주택지표 등 일제히 '예상밖 개선'
- 샌디 피해복구 진행...사망자 82명 추산
- 2일 예정된 고용지표에 주목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허리케인 샌디에 대한 부담을 덜고 1% 이상의 상승에 성공했다. 경제지표들이 기대 이상의 개선세로 일관한 데다가 샌디로 인한 피해 복구 작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1.04%, 136.62포인트 오른 1만 3232.62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09%, 15.43포인트 상승하면서 1427.59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1.44%, 42.83포인트 오르는 데 성공, 3020.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고용시장은 물론 제조업과 주택시장 관련 지표에서도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하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조정치로 36만 3000건을 기록해 전주대비 9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36만 9000건에서 37만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전망치 또한 하회하는 수준이다.
민간부문 일자리수도 2월 이후 최대 수준의 증가폭을 보였다.
또 9월 건설지출도 전월대비 0.6%의 증가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켰고 10월 제조업경기는 신규주문 증가에 힘입어 예상외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PMI지수는 51.7를 기록해 전월의 51.5에서 소폭 상승을 기록,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신규주문지수는 전월 52.3에서 54.2로 오르면서 5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러한 지표 개선을 반영하듯 소비자심리도 한층 긍정적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날 컨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2.2를 기록해 전월 수정치인 68.4보다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3에는 소폭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나 지난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개선이었다.
컨퍼런스보드 경제지표 조사담당인 린 프랑코는 "고용시장이 개선되면서 소비자들이 현재 여건에 대해 더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S&P 하위업종 중에서는 산업주와 기술주가 강세 흐름을 주도한 반면 유틸리티주는 다소 내림세를 보였다.
엑손모빌은 전문가들의 전망치에 부합한 실적을 내놓은 덕에 0.5% 올랐고 AIG와 스타벅스 등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기업들도 1% 이내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
포드는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소매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0.5% 상승한 반면 제너럴모터스(GM)는 약보합 흐름을 연출했다.
투자자들은 2일 발표되는 고용지표 결과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10월 비농업부문에서 12만 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지표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오는 마지막 고용지표라는 점에서 최대 관심거리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라자드 캐피탈마켓츠의 아트 호간 분석가는 "경제지표들에서의 개선이 일관된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오는 2일 발표되는 고용지표의 일부를 예상케 하는 부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82명으로 늘었으며 약 470만 가구와 15개주 사업장에 정전 사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샌디로 인한 피해 규모가 최대 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남긴 허리케인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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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