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SK하이닉스가 2012년 3분기 잠정 실적발표 컨런스콜을 통해 올해 투자액을 목표인 4조2000억원보다 낮추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4일 김준호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총괄 부사장은 “3분기 말 누적 투자액은 3조5600억원으로 시장 상황을 봐서 잔여 투자를 내년으로 이월할 것”이라며 “올해 투자목표 4조2000억원보다는 줄어들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이같은 전략은 PC D램의 업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으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실제 회사 측은 메모리 공급업체의 내년 투자가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영업손실이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94.6% 축소됐고 매출은 2조4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성장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다만, 4분기에는 업황이 저점을 맞았던 3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신규스마트폰 수요증가로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PC수요 약세 PC D램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겠지만 일부 업체의 감산으로 추가 가격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낸드플래시는 신제품 판매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공급업체 가동 증가 가능성 있지만 수급 균형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PC D램 재고는 3분기말 기준 1조7000억원에서 3조원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오는 4분기 수요를 반영했을 때 충분한 소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윈도우8 OS 출시에 따른 다양한 신제품 출시에 따른 효과다.
김 부사장은 “4분기 윈도우8 출시 효과가 얼마나 긍정적일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윈도우8은 PC 교체수요에 긍정적 영향 줄 것”며 “다만 D램 요구사항이 기존 버전과 크게 다를 거 없어 본격적 출시에 따른 수요는 내년상반기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플랫폼인 윈도우8가 나오고 중국에선 저가형,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모바일 관련 신규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10% 후반 정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내년에 극자외선(EUV)를 한 대 더 확보해 1X 나노 제품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재 2Y급 D램의 연구개발(R&D)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초 양산할 수 있도록 개발완료 하는 게 목표”라며 “1X급 낸드플래시 양산 계획을 늦어도 내년 2분기 초까지 수립, 2분기 말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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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