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우리아비바생명의 아비바그룹 측 지분 인수에 나섰지만 가격 절충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아비바생명에 대한 실사가 진행 중이며, 가격 협상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영국 아비바그룹이 지분을 정리하면서 우리금융 단독 생명보험사로 홀로서기를 앞두고 있다. 이는 아비바가 아시아쪽 사업 정리를 통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가격을 놓고 두 기업간 치열한 심리 싸움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비바그룹은 한국 사업 정리를 목전에 뒀지만 아직까지 매각가를 제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아비바그룹이 가격을 제시해야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다”며 “연말 이내 인수 절차를 밟고 싶은데 팔려는 사람이 가격을 먼저 제시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비바 쪽에서는 실사가 끝났다고 하지만, 현재 가격 제시조차 하지 않았다”며 “우리 쪽에서는 가격만 제시하면 준비가 다 돼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매각가와 관련, 일각에서는 아비바의 한국 진출이 4년차를 맞아 투자 기간과 비용에 맞춰 어느 정도의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까지 아비바의 한국 진출 이후 투자 금액은 900억~1000억원 정도 수준으로 이를 고려한 수치가 매각가로 제시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 예상이다.
한편, 우리아비바생명은 인사측면에서도 홀로서기를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우리아비바생명의 인사에서 우리금융 측의 영향력이 커지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도 “최근 우리아비바생명 임원인사에서 우리금융 측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 분위기를 느낀다”며 “통상 합작사의 경우 임원인사는 함께 정하는 게 지금까지의 관례다”라고 말했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