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아비바가 매각을 추진 중인 미국 생명보험 사업부문에서 8억 7600만파운드(한화 약 1조 5500억원)을 감손처리했다.
영국 아비바 그룹은 지난 9일 자사의 미국 생명보험 사업부문의 매각을 위해 미국 자회사 자본을 지원하지 않는 조건으로 8억 7600만파운드를 대손 상각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아비바 그룹 전체가 상반기 실적에서 큰 손실을 입었다. 아비바는 상반기 동안 세전 4억 7700만 파운드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세전 6억 5800만 파운드 순이익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9억 3500만 파운드였다.
아비바는 배당금을 낮추거나 증자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주가 약세를 만회하기 위해 광범위한 자산처분을 계획했다. 이 일환으로 자사의 미국 생명보험 사업을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대형 보험회사 한 곳과 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사업부문은 상당히 낮은 가격에 매각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적어도 아비바의 장부 가치는 24억파운드(한화 약 4조 23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앞서 아비바 그룹은 지난달 29일 아시아 법인에 이어 미국의 생명보험 법인을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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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