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카타르 국부펀드인 카타르홀딩(Qatar Holding)과 제3국 투자개발사업에 공동투자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국토부 김경식 건설수자원실장이 카타르홀딩 관계자를 만나 한국 기업이 발굴한 해외 프로젝트에 공동투자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카타르홀딩은 카타르투자청(QIA)이 전액 출자한 자회사로 QIA의 직접투자와 전략적 투자를 위해 2006년 설립됐다.
운영자산은 약 850억 달러 규모로 세계 12번째로 큰 국부펀드로 추정되고 있다. 카타르 정부는 지난 2005년 천연가스 등의 가격의존도를 최소화하고 수익다각화를 위해 잉여자금 투자 목적으로 카타르투자청(QIA)을 설립한 바 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국토부와 카타르홀딩은 양 기관 동수로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매년 두 차례 모임을 통해 양국이 개발한 신규투자 사업정보를 공유하고 공동투자를 위한 사업성검토를 논의한다.
사업성이 인정될 경우에는 한국의 글로벌인프라펀드(GIF)와 카타르홀딩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이번 협력채널을 통해서 한국 기업이 발굴한 해외 프로젝트에 대해 카타르 국부펀드가 투자하는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개발사업에 우리 건설사와 카타르 국부펀드와의 공동투자가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또 우리 건설사가 카타르에서 수주를 추진 중인 ▲도하 메트로 프로젝트(30억불)를 비롯해 ▲도하베이크로싱 프로젝트(60억불 규모 해상교량), ▲하수처리시설 건설 프로젝트(25억불), ▲뮤사이렙(60억불) 및 루사일(55억불) 신도시 프로젝트 수주도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탄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토부와 글로벌인프라펀드는 카타르가 추진하는 발전소 사업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는 앞서 올 상반기에 UAE(아랍에미리트연방)의 국부펀드와도 공동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카타르 국부펀드와의 공동투자 협약에 따라 국내 건설사의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투자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김경식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은 "이번 MOU를 통해 우리 기업이 중동국부펀드라는 풍부한 자금력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우리 해외건설사업이 그 동안의 단순 수주·시공 위주에서 벗어나 투자개발형 사업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은 제1차 한국-카타르 고위급 전략회담에서 체결됐으며 국토부는 김경식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이, 카타르홀딩은 파이잘 알-타니(Sheikh Faisal Bin Saoud Al-Thani) 이사가 각 기관을 대표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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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