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블랙록(BlackRock)의 신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중소형주들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계 1위 ETF 운용사 블랙록의 'iShares'가 수수료를 낮춘 ETF 10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10개 ETF 가운데 6개는 기존 상품의 수수료를 인하한 것이고 4개는 새롭게 출시되는 것으로 이들의 브랜드명칭은 'Core'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신흥시장 ETF에 한국 중소형주가 포함되어 있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신흥시장 ETF인 'IEMG'는 기존 MSCI 신흥시장 ETF인 'EEM'의 보수를 크게 낮췄으나 벤치마크 지수가 변경됐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벤치마크 지수가 MSCI Emerging Market Standard Index에서 MSCI Emerging Market IMI로 바뀌면서 투자대상에 한국 기준으로 시가총액순위 100위 이상의 중소형주 종목들이 포함됐다.
이영준 현대증권 연구원은 "'iShares'가 벤치마크를 MSCI IMI로 변경한 것은 소형주 프리미엄을 확보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흥시장 소비재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 및 분산효과 강화가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최근 저성장 환경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각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기적으로 'IEMG'가 'EEM'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한국 중소형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기 모멘텀 부재로 인해 대안적 투자처로 떠올랐던 중소형주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중소형주 장세가 꺾이는 것 아니냐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ETF 출시가 뱅가드(Vanguard)의 벤치마크 변경보다 더 큰 자금 유입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IEMG'는 장기적으로 현재 운용자산 373억 달러를 넘어서는 'EEM'크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럴 경우 한국 중소형주에 7600억원이 유입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이는 뱅가드의 벤치마크 변경으로 인한 한국 중소형주 자금유입 효과 50억원과 비교할 수 없이 큰 규모"라며 "'IEMG' 출시로 중소형주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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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