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이 ‘지주전환’을 공식 언급하면서 금융지주사 전환이 재차 부각됐다.
지주사 전환에 따라 보험사의 단기 건전성 우려와 그룹의 든든한 지원으로 유동성 안정화라는 시각이 상존한다.
일각에서는 지주사로 전환하는 경우 규제 강도가 강해지고 자금이 지주사로 이동하면서 보험사의 자기자본비율(RBC)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또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유동성 확보가 용이해 리스크에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7일 동부화재 기자간담회에서 김정남 사장은 “동부생명, 동부증권 등을 묶어 보험 중심의 금융지주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방식은 제조사 중심의 일반 지주 아래 중간 지주 형태도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룹차원에서 지주사 설립을 위한 컨설팅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생보와 증권 등 그룹 내 금융계열사 규모가 아직 시너지를 낼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주사 전환 방법에 있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화재는 18일 지주사 전환 보도에 따른 조회공시 답변에서 “동부생명과 동부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있으나, 지주사로의 전환은 향후 관련 법규와 시장환경 등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시행시기 및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동부그룹의 주요 사업은 7개 분야로 이 가운데 금융계열사는 화재, 생명,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저축은행 6개사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정치권은 산업자본의 금융 참여와 대기업의 순환출자 등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삼성·한화 등 대형사의 지주사 전환은 예정된 수순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시너지 확대를 염두에 둔 시기와 방법에 있어서 기업들은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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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