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은 19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주장한 것을 놓고 "문재인 후보의 한미FTA 혼선으로 국민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근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언론보도 등을 종합해보면 문 후보 진영은 어제 18일 한미 FTA에 대해 세 종류의 입장을 내놓는 '오락가락 행보'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문 후보 캠프는 전날 오전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위기의 먹거리, 희망을 말하다'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축사 원고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대해 반드시 재협상과 개방제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은 "그러나 문 후보측은 3시간여만에 한미 FTA 관련 내용을 통째로 삭제한 수정본을 나눠줬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번복 소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며 "문 후보는 실제 오후에 진행된 행사에서는 '한미 FTA는 국회에서도 지난해 이미 재협상 촉구를 결의했고 투자자국가소송(ISD) 등 독소조항에 대한 국민적 우려도 큰 만큼 재협상을 통해 불이익을 바로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1차 원고에 있던 '반드시'를 '최선의 노력'으로 대체했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가적으로 이렇게 중차대한 사안이 옷 짜깁기 하듯 하루 사이에 수정과 재수정을 거듭한 것"이라며 "문 후보와 민주통합당의 속내는 '폐기'나 '재협상'에 있는데도 표를 의식해 이를 감추려 하다 보니 번복소동이 빚어진 게 아니냐"며 공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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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