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그리스 국제 채권단인 트로이카 실사팀이 아테네 정부와의 협상에서 구제금융 차기분 지급과 관련해 진척을 보였다. 다만 노동 개혁과 관련해서는 합의 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17일(현지시간) 그리스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는 "구제금융 채권단인 트로이카와 합의가 거의 이뤄졌다"며 "조만간 구제금융 지원안에 대해 합의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그리스의 한 고위 관리도 "트로이카와의 협상을 통해 노동 개혁을 제외한 모든 이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해야할 일이 남아 있으나 우리는 올바른 길 위에 서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의 폴 톰슨도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쟁점이 됐던 부분에 대해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며 "대부분의 정책 이슈에 합의했으며 나머지 문제들에 대한 합의도 곧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집행위원회(EC)와 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는 긴축 패키지와 개혁에 간한 협상을 마친 후 그리스의 긴축조건 이행 진척상황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트로이카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훨씬 경제 규모가 큰 국가들로 재정위기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달 예산고갈 상태에 빠지는 그리스에 지원금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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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