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재계와 SK그룹등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재무구조 강화 일환으로 SK그린빌딩 매각을 결정하고 인수자 물색에 나서고 있다. 또 장안동 사옥과 구로 사옥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전국에 분포한 SK텔레콤 고객센터 빌딩은 이번 매각대상에 포함하고 있지 않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그린빌딩은 지상 20층, 지하 4층등 총 24층 규모로 현재 그룹 주력계열사인 SK텔레콤과 SK에너지의 일부 사업조직 그리고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SK해운등 계열사가 입주하고 있다. 이 곳에서 근무하는 SK임직원 수는 대략 3000여명이다. 소유자는 SK텔레콤과 SK텔링크다. 지하 4층에서 15층까지는 SK텔레콤 소유이고 16층부터 19층까지 4개층은 SK텔링크가 주인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재무구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최근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SK그린빌딩도 같은 이유로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그룹 관계자도 SK텔레콤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기 위한 조치로 SK그린빌딩과 고객센터빌딩 매각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SK그린빌딩 매각을 위해 여러 인수자와 접촉을 하고 있다"며 "매각작업이 최종 완료된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SK그린빌딩 매각시 그 금액은 인근에 위치한 인송빌딩의 매각사례를 감안하면 1500억~2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인송빌딩은 지상 18층, 지하1층등 총 19층 건물이다. 인송빌딩은 지난 2009년 11월 코람코자산신탁이 950여억원에 인수한 뒤 최근 리모델링 작업 뒤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서울 장안동 사옥과 구로 사옥도 매각키로 했다. 장안동 사옥과 구로 사옥은 지상 5~10층 내외로 큰 규모의 빌딩은 아니나 이번 무수익자산 매각계획에 포함됐다. 장안동 사옥의 경우는 지하 2층에 지상 5층의 구조이며 구로센터는 지하 3층에 지상 10층의 건물이다. 이곳에는 현재 SK텔레콤 고객센터가 입주, 이용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무수익자산 매각계획에는 SK그린빌딩과 함께 장안동 사옥과 구로 사옥도 같이 함께 매각키로 했다"며 "장안동 사옥과 구로 사옥에는 고객센터가 입주했고 빌딩규모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의 2/4분기 본사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97% 수준이다. SK하이닉스 반도체 인수 이전에 60% 부채비율 보다는 높으나 비교적 안정적인 수치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이번 자산매각을 통해 부채비율을 더 낮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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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