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6일 채권금리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전일 미국의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고 스페인이 11월 중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서울 채권시장도 다소 약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외국인의 견조한 매수세가 확인되면서 아직까지 별다른 조정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0.7% 상승한 1938선에서 움직이면서 위험자산의 강세 분위기가 일부 엿보이지만, 채권시장에서의 '밀리면 사자'도 여전한 모습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외국인의 동향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2-2호는 전거래일 종가인 2.76%의 매도호가를 기록 중이다. 5년물 12-4호와 10년물 12-3호는 각각 전일 종가 대비 1bp 오른 2.83%, 2.95%에 거래가 체결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인 106.33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4틱 내린 106.29로 출발해 낙폭을 만회했다.
외국인은 62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권도 1263계약의 매수우위다. 반면, 증권·선물과 투신권이 각각 1862계약, 186계약의 매도우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3틱 상승한 117.59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8틱 하락한 117.48로 출발해 117.44까지 떨어졌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어제 외인이 국채선물을 대량 매수했고 현물도 좀 샀다"며 "외국인에게 모든 게 달려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이 금통위 전에 사서 쉴 줄 알았는데 계속 사니까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조정이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그다지 조정다운 조정을 받은 게 없어서 한 번 밀릴 수도 있는 상황인데 어제처럼 외국인이 힘으로 밀어붙이면 다시 강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이 어닝시즌인데 당초에 이 재료로 주가가 하락할 줄 알았는데 실적이 나쁘지 않아 다소 헷갈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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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