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재미교포 존 허(22)가 아시아계 선수로는 최초로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신인왕’이 가능성이 크다.
“요즘 선수들에게 인사하러 다니느라 바빴습니다. 시즌 성적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생애 한 번 뿐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11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CC에서 개막한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에 참가한 존 허는 PGA 투어 신인왕 욕심을 드러냈다.
PGA투어 신인왕은 투어 선수(멤버)들의 투표로 뽑기 때문에 존 허가 선수들과 인사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결과야 두고 봐야 하겠지만 현재까지 존 허는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다른 건 다 필요 없다. 프로는 성적으로 말하는 것. 이 성적에서 존 허는 루키 중에 루키인 ‘수퍼 루키’다.
존 허는 올 시즌 PGA 투어 데뷔 이후 5번째 참가 대회였던 지난 2월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이어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시즌 4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상금랭킹 28위(269만 달러)에 올랐다.
이런 성적으로 존 허는 PGA투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단 3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출전했다.
성적으로 보면 경쟁 상대가 없다. 아시아계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지만 이변 없이 존 허는 신인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존 허는 2009년부터 3년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에서 뛰었다. 존 허는 지난해 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합격해 올 시즌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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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