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경북 구미 불산누출 사고가 발생한 '휴브글로벌'에서 지난 2009년에도 불산 누출로 인해 노동자가 화상을 입는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고용노동부는 이 사업자에 대해 그간 한번도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의 심상정 무소속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근로복지공단이 제출한 자료 등을 확인한 결과 휴브글로벌에서 2009년부터 2012년 10월까지 3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다"며 "이 중 2009년에 발생한 사고는 출하 탱크에서 탱크로리 차량에 고압호스를 체결하다가 접속 부위가 펌프압력에 의해 순간 분출해 (노동자가) 얼굴과 가슴에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 회사(휴브글로벌)는 2008년 4명의 노동자로 시작한 작은 회사"라며 "2009년 불산유출 화상, 2010년 부딪힘 사고, 2011년 허리부상 등 매년 산업재해가 발생했지만 고용노동부는 이 사업장에 대한 점검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고는 불산 누출에 따른 산재사고가 이미 있었지만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결과가 빚은 참사"라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휴브글로벌이 지난해 정기안전교육을 실시하지 않았고, 공정안전보고서도 불산 취급 사업장에서도 빠져 있는데 이어 불산 유출로 인한 사고가 있었다는 점이 확인돼 고용노동부가 이번 사고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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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