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수 ‘싸이’가 미국 빌보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한국 콘텐츠산업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경제성장의 새로운 원동력은 공연, 게임, 영화 등 서비스사업”이라고 밝혔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인적 역량과 IT인프라를 콘텐츠에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가수 `싸이'가 미국 빌보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과 무언극 `난타'가 42개국에서 성황리에 공연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 콘텐츠 산업의 저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치켜세웠다.
또 9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9월 취업자가 전년 같은 달보다 68만5천명 늘어 2002년 3월 이후 최고치”라며 “기저효과 등 특이요인을 제외하더라도 고용이 아직 선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그러나 “20대 고용이 부진하고 10월 이후에는 고용의 경기후행성과 기저효과로 고용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므로 내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완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9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낮춘 것과 관련해 “건전재정과 기업경쟁력 강화, 금융 취약성 완화 등 기본에 충실한 전략을 토대로 우리 경제의 아킬레스건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리학자 존 헤이스의 ‘창조적 도약을 이루려면 10년 이상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소개하며 경제체질을 개선하려면 정책일관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존 헤이스가 주장하는 ‘도약의 10년 법칙’에서 따온 말로 이 법칙에 따르면 누구든 도약을 이루기 전 10년 동안 관련 기술이나 학문을 부단히 배우고 연습해야만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방한 동향과 대응방향’, ‘공공기관 글로벌 역량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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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