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현물 시장 약세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한 하루였다.
9일 12월물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보다 0.15포인트, 0.06% 내린 262.00으로 마감했다.
전날 대량 매도했던 외국인이 2048계약(2699억원)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19계약(1347억원)과 972계약(1278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 약보합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2286계약 늘어난 10만9111계약을 기록했다.
현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로 나오면서 베이시스는 +2.34로 확대됐다.
심상보 KDB대우증권 파생상품파트 부장은 "현물에서 외국인이 계속 팔고 있어 프로그램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하락했다"며 "전날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우려가 일었으나, 다행히 이날 매수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프로그램의 2530억원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개별 종목 매도세가 강해 지수가 하락했다"며 "괴리차(시장 베이시스와 이론 베이시스의 차)에 비해 매수세가 작았다"고 말했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도 "현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로 지수가 하락했다"며 "투자심리도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시장은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나느냐가 관건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심 부장은 "베이시스 확대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방어한 형국으로, 선물과 현물 시장 모두 외국인의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며 "선·현물 모두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 등락을 거듭하며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도 "뚜렷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괴리차가 큰 것은 현물이 많이 빠진 탓으로,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의 결과라고 단정짓기엔 무리"라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괴리차가 많이 나면서 국가지자체와 외국인의 매수세가 들어왔으나 대부분 중국 증시 상승세의 영향으로 들어 온 신규 매수세였다"며 "괴리차에 의한 매수세 유입은 기계적 작용으로, 근본적으로는 시황에 좌우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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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