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세계은행이 중남미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중국이 최대 위험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3일(현지시각) 세계은행은 반기 보고서에서 올해 중남미의 경제 성장률이 3%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종전 전망치인 3.5~4%에서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아우구스토 데 라 토레는 유로존 붕괴 가능성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중국의 경기 둔화가 중남미 지역의 최대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상품시장 성장과 밀접히 연관된 중남미 경제는 여전히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중국과 같은 교역국의 수요 감소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데 라 토레는 중국이 올해 8%에 못 미치는 성장률로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무엇인가에 따라 중남미에 미칠 영향 역시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 둔화가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른 결과로 주기적 현상의 일부로 보고 있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중국이 수출에서 내수 중심의 성장 구조로 변화할 수 있어 향후 경제 성장률은 더욱 완만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데 라 토레는 중국의 경기 둔화가 장기화할 경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와 같은 수출 의존형 국가들에 더욱 심각한 타격이 초래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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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