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올해 하반기들어 LG그룹이 주식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회사채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수요물량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LG유플러스가 3년만기와 5년만기 회사채 각각 1000억원씩에 대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각각 2500억원과 3200억원의 수요가 참가해 3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오는 26일 발행되는 회사채의 금리는 제시 공모희망금리 '해당만기 개별민평평균 - (0.10%p~0.00%p)'의 상단보다도3년물은 0.02%p낮게, 5년물은 0.05%p낮게 결정됐다.
수요예측일 기준으로 보면 3년만기와 5년만기물 각각 3.25%와 3.35%수준이다.
발행금리를 낮추면서 발행규모를 총 2000억원으로 고정한 상태에서 만기별 발행규모는 조정했다. 3년물이 1000억원에서 100억원 줄어들어 900억원인 반면 5년물은 100억원 늘어나 1100억원이 발행된다.
올들어 최근까지 LG그룹 주요계열사의 회사채 발행물량은 약 1조6000억원대로 이중 만기가 5년 이상은 55%수준인 8800억원 내외다.
5년물의 평균 조달금리가 3.95%내외이고, 동일만기 국고채에 대한 스프레드도 점차 축소되는 모습이 나타난다. 회사채 시장의 유동성 흐름을 타고 조달기간을 늘이려는 의도가 충분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장기물에 대한 축소되는 경향에서 LG그룹은 전체조달에서 5년물 비중이 후반부로 오면서 증가하고 있고 그룹 스프레드도 양호하게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지난 3일 총 2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에서 넘치는 수요를 고려해 발행물량을 1000억원이나 늘린 바 있다.
주식시장의 좋은 성과에 이어 회사채 시장의 유동성 흐름도 잘 타는 등 자본시장에서 LG그룹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로 보인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그룹은 주식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올 하반기에 전기말 대비 주가상승률 최고 20개 종목 중 LG그룹 계열사가 4개나 포함됐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전자와 지주회사 LG가 그 주인공들이다. 시장에서는 '옵티머스G'와 애플의 '아이폰5'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