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올해 기업들의 추석 연휴 일수와 추석 상여금은 작년보다 늘어났지만, 상여금 지급 업체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경기침체 현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60%가 넘는 기업들이 올해 추석경기가 작년보다 악화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12년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의 추석연휴 기간은 평균 4.3일로 작년보다 0.3일이 늘어났다.
올해 추석연휴는 토, 일요일과 겹쳤지만 66.8% 기업이 추석연휴와 개천절 사이인 10월 2일 휴무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5일 이상 추석연휴를 실시하는 기업도 전체의 절반이 넘는 55%에 달했다. 10월 2일 휴무하는 기업의 경우 40.8%는 연차휴가를 활용했고 취업규칙이나 단체협약상 규정에 따른 휴무는 36.1%, 임시휴가 부여는 19.9%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들의 올해 추석 체감 경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60.3%가 ‘전년보다 악화 됐다’고 응답했다.
작년 같은 조사에서 ‘전년보다 악화’라고 응답한 기업이 37.0%였던 점에 비하면 체감경기가 크게 나빠진 것이다.
이에 대해 경총은 유럽 재정위기와 주요국 성장 둔화 등 지속적인 대외 환경 악화와 내수 침체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추석 이후에도 상당기간 경기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올해 추석 이후 경기전망에 대해서 ‘지금보다 악화 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40.8%로 ‘지금보다 개선’이라고 응답한 7.8%에 비해 5배 이상 더 많았기 때문이다. 기업별로는 대기업(46.3%)이 중소기업(39.6%)에 비해, 산업별로는 제조업(43.1%)이 비제조업(32.8%)에 비해 향후 경기에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추석 상여금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93만4000원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전년대비 2.9% 증가한 124만6000원, 중소기업은 2.0% 증가한 86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은 소폭 늘었지만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 비율은 76.0%로, 이는 2011년 77.5%에 비해 1.5%p 감소된 수치다.
기업 규모별 추석상여금 지급 업체 비율은 대기업이 작년과 비슷한 80.8%, 중소기업은 2.1%p 하락한 74.6%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연봉제 실시’(53.2%)가 가장 많았으며 ‘지급규정 없음’(25.8%), ‘지급여력 부족’(12.9%) 등 순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