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홍 한국투자증권 목동지점장
오늘 시장은 글로벌 증시 상승소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술적 이격부담을 이겨내지 못하는 가운데 동시가부터 약세로 출발했다.
오후장 들어서는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소식에 하락폭을 키우면서 결국 사흘 만에 약세로 전환됐다.
또한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회복하면서 펀드환매 압력이 증가했고 이것이 투신의 매도압력으로 연결되면서 2000포인트 안착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5일만에 코스피는 2000선이 종가상 이탈된 가운데 일봉상 음선 그리고 단기5일이평선을 이탈했고 거래량은 축소했다.
하락종목이 100 여개 가까이 더 많은 등 조정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주는 뚜렷한 방향성을 갖고 상승하기 보다는 조정의 흐름을 보일 것이다.
외국인들이 풋을 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들이 풋을 집중 매수한 만큼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여전히 10월 옵션만기 포지션이 완벽하게 구축되지 않고 있으며 기술적 이격 부담 역시 아직 남아있는 만큼 추가조정을 열어 두는 전략을 취해야 할 것이다.
루이비통, 버버리, 몽블랑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명품이다. 불황에도 잘 팔린다는 명품 브랜드의 이름이다. 베블렌 효과라는 것이 있다.
이는 사람들이 과시하려는 욕구로 인해 상품의 가격이 비쌀수록 수요가 더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 베블렌 효과는 명품들에게서 많이 나타났었는데 최근 장기화된 유럽재정위기, 중국에서의 매출 감소 등으로 실적이 크게 하락했다고 한다. 그만큼 현 경기가 좋지 않다라는 것을 말해주는 대표적인 현상이라고 본다.
시간이 흐를수록 세계는 하나의 경제권으로 단일화 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의존적인 구조가 형성됨으로써 세계주요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곧 국내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들은 스페인의 재정위기니 중국의 PMI지수의 하락이니 미국의 실업률이니 같은 일들에 관심을 쏟을 수 밖에 없다.
최근 시장을 보노라면 세계적인 흐름으로 인해 특정 종목만 오르는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 어떤 종목이 오르는가? 선뜻 말하기 어렵다. 그럼 일단, 주가 상승이 쉽지 않은 산업부터 생각해보도록 하자.
일단 필자가 외면하고 있는 업종은 철강, 조선, 화학이다. 이 산업들은 하나같이 중국 성장세에 덕을 봤던 산업들이었다. 중국 건설 붐과 맞물려 철강 수요가 늘었고,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조선업도 덩치를 키웠다. 화학기업 주가가 오른 것도 중국이 한창 잘됐을 때 이야기이다.
현재의 중국은 어떠한가? 중국의 GDP성장 기여도를 보면 수출보다는 고정자산 투자 및 소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수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수출추이가 많이 줄어든다고 봐야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중국 관련주들을 외면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필자가 괜찮게 보는 업종은 모바일 게임과 셰일가스로 인해 불거진 에너지 관련 산업이다. 먼저 모바일 게임을 살펴보자. 이미 수차례 모바일 게임의 우수성과 성장성에 대해 필자는 강조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산업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있다. '애니팡'이라고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최근 국민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애니팡은 카카오톡이라는 거대한 플랫폼을 토대로 엄청난 기세로 퍼져 나가고 있다.
지하쳘, 까페, 심지어 택배하시는 분들까지 모두들 애니팡 중이다. 단순한 게임하나가 사람들의 놀이문화를 바꿔가고 있는 것에서 필자는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느끼게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시가총액이 8조원이다. 우리나라의 모바일 3500억원으로 모바일 시장이 아직은 작은 편이지만 국내의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 시가총액이 10조원까지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도 스타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 관점에서 여전히 컴투스, 게임빌, 위메이드는 매력적인 종목으로 본다.
최근 대장주를 뽑으라면 아마 한국가스공사를 말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는 셰일가스 붐을 타고 오르기 시작했는데 최근 11주 동안 70%가 넘는 상승을 보이고 있다. 산업혁명과 IT 혁명의 뒤를 이어 나타날 에너지 혁명의 최대 화두인 셰일가스는 확인매장량만 187조 5000억m3다.
이는 전통가스 확인 매장량과 유사하며 전 세계가 59년 동안 사용 가능한 막대한 양이다. 게다가 셰일가스는 전 세계에 고르게 분포돼 있어 향후 세계 각국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에서 셰일가스와 관련해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 종목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셰일가스 개발로 천연가스가 주요 에너지원으로 부상하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 바로 한국가스공사다.
셰일가스 도입에 따른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국내 가스발전 비중이 높아지면 관련 업체들의 성장이 기대된다.
한국가스공사는 현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도입해 발전소와 일반 도시가스사 등에 공급한다.
해외 11개국 20개의 유전•가스 광구 탐사 개발과 더불어 LNG개발-액화-도입을 연계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2년 9%인 자주 개발 비중을 2017년까지 25%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혁명이 도래하면서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LNG관련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는 향후 LNG비즈니스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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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