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스페인은 전면적인 구제금융보다는 예방적대출제도(PCL)를 이용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라고 스페인 2위 은행인 BBVA의 프란시스코 곤살레스 회장이 주장했다.
20일(현지시각) 곤잘레스 회장은 스페인이 그리스나 포르투갈과 같이 국가적 구제금융을 받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유로지역 구제기금에서 PCL을 지원받는 것이 더 현실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PCL(Precautionary Credit Line)은 건전한 정책을 수행하는 국가 중 희망국에 한해 사전 유동성 공급으로 위기를 예방하고자 하는 제도를 말한다. 펀더멘털이 양호하면서도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는 국가에 대해 조건 없이 지원하는 제도인 탄력대출제도(FCL)의 기준에는 못미치는 모든 나라에게 적용가능한 유동성 지원 정책이다.
이날 마드리드에서 열린 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곤잘레스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매입을 통한 단호한 지지 의사를 보여준 것은 “현 위기가 종료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컨설팅회사 올리버 와이만(Oliver Wyman)이 실시한 독립적인 은행 스트레스테스트는 스페인 은행들이 700억~800억 유로의 자본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200억 유로의 자본 투입이 진행된 만큼, 실제로 추가 투입이 되어야 할 유동성은 500억~600억 유로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스페인 은행들에 허용된 최고 1000억 유로의 유로존 구제금융 가운데 얼마가 필요한가를 결정하게 된다.
곤잘레스 회장은 "며칠 뒤, 아니면 1주일 뒤면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약 700억, 750억, 아니면 800억 유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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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