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근혜, 세계여성총회 이어 여성학 강의…"女心을 잡아라"

기사입력 : 2012년09월18일 08:50

최종수정 : 2012년09월18일 08: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17일 세계여성단체협의회 총회 참석 이어 18일 가천대 강의

[뉴스핌=이영태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주요 정당 대통령후보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잇따라 여성관련 행사에 참석하며 유권자의 50%를 차지하는 여심(女心) 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제33차 세계여성단체협의회 총회 및 세계여성포럼`에서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최근 '인혁당 발언' 논란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대선출마 등으로 수세에 몰린 박 후보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여성과 젊은층의 표심을 사로잡아 반전을 꾀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18일 오후 2시부터 약 한시간 동안 가량 가천대학교 예음홀에서 '구문구답(口問求答)이란 강연회를 갖는다. 가천대학교 총여학생회가 주최하는 이날 강연회 주제는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이 주제에 대해 여성정치인으로서의 경험과 소회, 그리고 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과 여성의 사회 활동 환경 개선 등에 관하여 대학생들과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조윤선 새누리당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약 10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 "미래는 남녀와 전세계가 함께 만들 공존의 역사"

앞서 박 후보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3차 세계여성단체협의회 세계총회 및 세계여성포럼에 참석했다. 창립 124주년을 맞은 세계여성단체협의회 세계총회는 1982년에 이어 30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됐다.

박 후보는 축사를 통해 "'여성의 발전이 모두의 발전이다'라는 이번 대회의 주제처럼 앞으로의 역사는 남성과 여성, 그리고 전 세계가 함께 만들 공존의 역사라고 믿는다"며 "미래에는 더 많은 여성이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0여 년 전 우리 여성에게는 참정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여러 국가에서 여성 지도자가 탄생했고 수많은 여성 CEO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여성이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세계 여성의 권익과 지위향상을 위해 수없이 많은 눈물과 땀방울을 흘려온 여성 지도자들의 활약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하지만 갈 길이 아직 멀다. 전 세계 무대에 진출해 있는 여성은 19.3%에 불과하고 대부분 여성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힘들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세계에는 아직도 평등한 교육과 근로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빈곤과 질병, 폭력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이 많다"며 "저는 오늘 이 자리가 질병이나 빈곤으로부터 고통 받는 여성들이 줄고, 여성들이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갖고, 일하고자 하는 여성들이 마음껏, 능력껏 일할 수 있는 그런 세상으로 만드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여심에 호소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왜 여성은 성공한 일과 가정을 동시에 갖기 어려워야만 하나. 이 문제는 단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의 문제이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여성을 위한 길이자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는 길이라 믿는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과 안철수 서울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출마선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한 홍사덕 경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 등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지만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