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10년 만의 정권교체를 앞두고 중국 정계가 들썩이는 모습이다.
중국의 차기 권력을 이끌 핵심적 인물인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이 모습을 감춘지 2주일 만에 다시 공개 석상에 나타났다.
시 부주석이 다시 등장함에 따라 건강 이상설 및 사고설 등은 자취를 감췄으나 그간의 행적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중국의 정권 교체를 앞둔 위험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지난 16일 블룸버그통신은 2주간 사라졌던 시 부주석이 아무런 공식적인 해명도 없이 다시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면서, 이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의 정권교체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부주석은 지난 15일 오전 베이징 소재 중국 농업대학에서 열린 `과학 대중화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는 지난 1일 공산당 간부 교육기관인 중앙당교 개학식에 참석한 이후 정확히 2주일 만이다.
시 부주석은 지난 2주간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리셴롱 싱가포르 총리 등 외국의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취소하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허리 부상과 뇌졸중, 심장병 등 각종 건강 이상설과 권력투쟁에 의한 교통사고 등 각종 소문에 시달렸다.
그러나 시 부주석은 이날 건강한 모습으로 행사장에 등장해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시 부주석이 다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냄에 따라 중국의 권력 교체 역시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은 현재 제18차 공산당 대회를 긴박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의 정권교체 과정이 순조롭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지난 주말 뉴욕타임스(NY Times)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시 부주석에게 권력을 이양할 준비가 아직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최근 부각되고 있는 일본과의 영토분쟁 역시 후 주석이 군 통수권을 좀 더 유지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시 부주석의 2주간 잠적에 대해 그가 질병을 치료하거나 정치적 도전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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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