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적정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적정 기준금리는) GDP를 계산하고 잠재성장률과 현재성장률을 봐서 GDP갭을 계산하고, 인플레이션률과 우리 경제에 적절한 인플레이션율, 갭을 보고 계산하는 것”이라며 “지금 우리 수준이 크게 벗어나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가 총재에 취임했을 당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연 6.3%를 기록하고 있던 상황에서 한은이’금리 정상화’ 과정을 밟았던 당시의 상황과는 다르다는 판단이다.
김 총재는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3.00%로 인하한 효과에 대해 “금리 인하의 효과는 중장기적으로 나타난다”면서도 “신규 취급액 기준 여신금리는 8월 말 5.2%, 수신금리는 3.17%로 각각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유럽 경제에 대해서는 플러스 성장을 전망했다.
다음은 김중수 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
▲ 금리인하 효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시장에는 추가 인하 전망에 대한 전망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 금리인하의 효과는 중장기적으로 나타난다. 올해보다는 내년 성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만, 단기적인 효과가 없지는 않다. 신규 취급액 기준 여신 금리는 8월 말 5.2%로 7월 말에 비해 23bp 떨어졌다. 수신은 3.17%로 떨어졌다. 생각한 정도의 효과는 나타났다. 장단기 금리 격차를 말씀하는데 막상 금리 인하 이후 장단기 금리 격차가 확대됐다는 의견도 있다. 금리 인하 당시에는 금리 격차가 많이 줄었지만 다른 이유에 의해서 격차가 확대된 것이다.
- 정책 대응할 때는 매우 유연한 자세를 갖고 있다. 대내외 경제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어떤 기간 내에서 어떤 정책을 취하냐가 경제 정책에 중요한 것이다. 금리 인하를 어떤 정도의 인터벌을 두고 하느냐, 어떤 기간에 한국의 금리 갭을 어디에 맞추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의 판단에 의해 오늘일 수도 있고 내일일 수도 있다.
▲ 최근 일각에서는 유동성이 넘쳐나는데 금리 인하 효과가 미미하다는 분석이 있다. 적정수준의 완화된 금리 수준은?
-GDP를 계산하고 잠재성장률과 현재성장률을 봐서 GDP갭을 계산하고, 인플레이션율과 우리 경제에 적절한 인플레이션율, 갭을 보고 계산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 수준이 크게 벗어나 있지는 않다. 총재가 됐을 때 금리 정상화를 얘기했다. 그때는 6.3% 성장하고 있었고, 어느 정도 갭이 있었다.
▲ 잭슨홀과 BIS 회의 등에서 비관적인 시각이 있었나? FOMC에서 QE3를 시행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 미국, 유럽 등을 얘기할 때는 기대치를 봐야 한다. FOMC를 보면, 예외 없이 회복속도가 기대보다 낮다고 얘기한다. 유럽 성장률은 올해 -0.2~-0.3%일 것 같은데 내년엔 플러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대치가 더 높으면 비관적이고 기대치가 마이너스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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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