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경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는 한국은행의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앞으로 성장경로의 전망도 하방 위험이 우세하다는 분석도 여전했다.
한은은 13일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국내 경기가 대외여건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으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7월 중 수출 감소로 제조업 생산이 부진했고 내수지표는 6월보다 개선됐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0~2%대의 완만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8월 수출도 글로벌 수요부진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한은은 최근 글로벌 수요 부진이 신흥 시장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선박 인도 부진과 임금 협상 과정에서의 자동차 생산 차질 등이 가세해 수출 부진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에도 세계 수입 수요가 단기간 내에 회복되기 어렵고, 선박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여건도 하반기 내에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향후 성장경로에 대해 유로지역 재정위기의 장기화와 신흥국 경기 둔화 등의 하방 리스크가 우세한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정부의 추가적인 재정지출 확대는 경기부진 심화를 방지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경기 둔화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농산물 가격 불안 등 공급측면의 리스크 요인이 잠재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최근 작황이 좋지 않았던 데다 태풍 볼라벤 및 덴빈으로 인한 작물 피해로 채소류 가격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따라 9월에는 농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한은은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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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