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2일 채권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추가양적완화(QE3) 기대감에 전일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이날 우리 증시도 강세로 시작함에 따라 서울 채권시장은 약세권에서 출발했다.
이후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경계감 속에 횡보를 보이던 채권금리는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과 은행의 순매도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상승폭을 키워 나갔다.
외국인은 이날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물과 10년물 모두 대량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은행은 3년물을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금리인하를 확신하면서도 외국인과 은행이 선물 순매도를 늘림에 따라 다소 불안한 모습이다. 금리인하 루머가 돌았던 지난 7월 금통위 전날에도 외국인과 은행은 장 막판에 국채선물을 대량으로 매수한 바 있다.
일부에서는 확실한 정보에 기반한 베팅이 아니겠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고 다른 한 쪽에서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헷지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실제로 기준금리가 인하된다고 하더라도 매도기회로 삼겠다는 참여자들이 상당수 관측된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전일 종가대비 2bp 상승한 2.80%, 2.87%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10년물은 전일대비 1bp 오른 3.02%로 거래를 마쳤다. 30년물은 전일과 동일한 3.02%로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1bp 상승한 2.81%, 2년물은 2bp 오른 2.82%을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3.15%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0틱 내린 106.15로 장을 마쳤다. 전일가보다 3틱 하락한 106.22로 출발해 106.23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장 중 최저가는 106.11이다.
외국인은 8503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권과 개인도 각각 7694계약, 92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선물과 보험권이 각각 1만2115계약, 902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권 역시 2783계약의 매수우위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3틱 하락한 116.95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10틱 내린 116.98로 출발해 116.74와 117.03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인하라고 봤는데 은행과 외국인이 선물을 너무 파니까 찜찜하다"며 "롱베팅은 조심해서 해야할 듯 싶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주식시장이 강해서인지 동결 느낌이 좀 났다"며 "뷰가 많이 충돌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매니저는 "외국인이 헷지 차원에서 국채선물을 매도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인하 발표하면 차익실현을 하려는 곳이 대부분"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