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세계 최대 햄버거 체인점인 맥도널드의 8월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약했다.
11일 맥도널드는 브렉퍼스트 메뉴 등의 고가격 메뉴가 지난달 미국에서 3%의 매출 증가를 가져왔다고 밝혔는데, 이는 맥도널드가 이 지역에서 프로모션이 실패했다고 밝힌 후 0.1% 하락한 수치다.
미국의 동일점포 판매는 3%, 유럽에서는 3.1%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3.1%와 3.3%의 증가를 점쳤었다. 유럽은 맥도널드의 최대 시장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의 8월 동일점포 매출은 5.7%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4% 성장을 웃돌았다. 이는 호주와 중국에서의 판매 호조에 기인한 것이다.
맥도널드는 예상을 하회하는 매출 증가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메뉴를 고급화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으며 여기에는 유럽의 긴축조치들과 글로벌 경제 변동성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컨센서스 메트릭스의 전망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최소한 13개월 이상 영업을 해온 맥도널드 동일 점포들의 8월 판매가 3.9% 신장됐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편, 실망스러운 글로벌 매출 실적을 내놓은 뒤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맥도널드의 전망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S&P캐피탈 IQ의 짐 인 주식분석가는 7월 매출이 9년 만에 최악이었다는 점에서 8월에 회복세를 보인 것이 다행이라면서, 세계 경제 여건이 어려워 당분간 한 자릿수 매출 신장율이 지속될 것이지만 시장 점유율은 좀 더 올라갈 것 같다고 논평했다.
모닝스타의 글로벌 증시분석 담당은 웬디스와 버커킹 등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윤마진이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신 메뉴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분석가는 경쟁 심화보다는 식량가격 상승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 시장에서 맥도널드의 주가는 10센트, 0.11% 하락한 91.20달러에 거래됐다가, 마감 후 거래에서는 91.25달러로 강보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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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