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0일 채권금리가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무제한적인 단기국채 매입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후퇴했지만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안 좋게 나오면서 다시 인하 전망이 강해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점심 무렵,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선물 매도를 늘림에 따라 채권가격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가 다시 은행과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힘입어 결국 채권금리는 소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채권 매수 심리가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롱 마인드를 꺾을 만한 재료를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전일 종가대비 2bp 하락한 2.80%, 2.88%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10년물도 지난주보다 2bp 내린 3.04%로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대비 2bp, 2년물은 1bp 하락하며 2.82%로 장을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보다 1bp 내린 3.15%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6틱 오른 106.18로 장을 마쳤다. 전일가보다 9틱 상승한 106.21로 출발해 106.10~106.22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은 297계약을 순매도했다. 보험권과 은행도 각각 265계약, 1867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선물과 개인이 각각 1540계약, 425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6틱 상승한 116.81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30틱 오른 116.95로 출발해 종일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최저가와 최고가는 각각 116.65, 117.02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금통위 앞두고 매도와 매수가 팽팽하게 맞섰다"며 "미국장 영향으로 강하게 출발한 후 5년 헷지 때문에 밀렸다가 다시 시가를 회복하며 끝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아직까지는 채권 매수 심리가 강하다"며 "금통위를 앞두고 관리 차원에서 중간에 매도가 나오긴 했지만 롱 심리는 계속 살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들 유럽 정책에 대해 그 효과를 길게 보지는 않는 것 같다"며 "수출이나 산생이나 안 좋다보니까 롱 마인드가 꺾이기엔 재료들이 나온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내 기준금리 2.5%는 어려워 보여 인하를 하더라도 매도기회로 삼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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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