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2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보다 0.7%, 지난해 8월보다 0.3%씩 각각 상승했다. 4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생산자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것이다.
태풍과 같은 기상 여건 악화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를 끌어 올렸다.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는 채소류와 과실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7월보다 5.5%나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공산품의 생산자물가도 올랐다. 공산품 생산자물가는 1차금속제품 등에서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에서 올라 전월비 0.6% 상승했다.
지난달 6일 시행된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력∙수도∙가스 부분의 생산자 물가 역시 7월에 비해 2.7% 올랐다. 서비스 생산자물가 역시 운수 및 금융을 중심으로 0.1%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과 신선식품의 생산자물가는 전월에 비해 각각 2.6%, 10.8% 올랐다. 에너지는 2.5% 상승한 반면, IT부문의 생산자물가는 0.2% 내렸다. 신선식품 및 에너지 이외 부분에서의 생산자물가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농림수산품 가격 상승 영향이 컸다”며 “8월 말 태풍으로 인해 비도 많이 오면서 월평균 농산품 가격이 3~4배 뛴 품목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9월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8월 소비자물가는 8월 말 태풍 오기 전까지 집계된 것이라 반영되지 않았지만 저장품이 아닌 채소류 같은 것은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가 동행하기 때문에 9월 소비자물가에는 반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9월 추석 수요도 농림∙수산∙축산물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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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