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대신증권은 유럽중앙은행(ECB) 드라기 총재의 국채매입 프로그램 발표로 채권시장에서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국내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근본적으로 약화시키기 어렵다는 점에서 조정이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세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보고서를 통해 "전일 해외시장에서는 미국 경기지표의 개선과 ECB 국채매입 발표의 영향으로 주요국 증시와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최근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를 지지해오던 경기둔화 우려가 희석됨에 따라 금일 국내 채권시장도 약세압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지표들이 시사하듯이 미국과 유로존, 중국 등 주요국 뿐만 아니라 신흥국 전반에 걸쳐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요 교역대상국의 제조업 수요 둔화가 확인됨에 따라, 수출경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국내경기에 대한 우려는 상당기간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전일 국내 2분기 GDP가 거듭 하향 조정되면서 연내 3% 성장 달성이 더욱 요원해진 점도 통화정책 기대감을 지지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전일 외국인의 국고채 장기물 매수세가 재차 유입된 가운데 피치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중장기적인 수급 개선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금리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나 금리 반등국면을 조금 더 긴 관점에서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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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