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회를 앞두고 이탈리아와 독일이 국채매입 정책에 힘을 실었다.
5일(현지시각) 스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ECB의 국채 매입이 아직까지는 중앙은행의 권한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재는 방송에 출연해 다시 한번 이 같은 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자이베르트 독일정부 대변인은 전날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중앙은행의 임무를 벗어나지 않은 것이라 밝힌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에 동의한다며 “아직까지는 ECB의 국채 매입이 중앙은행의 권한 안에 있다”고 말했다.
ECB가 내놓을 국채매입의 세부안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 동안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는 ECB의 국채매입이 각국 정부에 대한 재정지원과 같아 중앙은행의 권한을 벗어나는 일이라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독일 정부 측은 ECB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는 입장일 뿐 구체적인 정책에 대한 논평은 자제하고 있다.
이날 한 민영방송과의 인터뷰에 나선 몬티 총리는 위기국 차입비용 안정을 위해 ECB가 조치를 취할 여지가 있다고 밝혀 또 한번 ECB 국채매입 지지를 시사했다.
그는 "유로존 국가들간의 자금 조달 비용의 불균형이 유로존 단일 통화권의 안정을 저해할 수 있으며, ECB는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ECB가 중앙은행 고유의 권한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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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