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과 아시아의 제조업 경기가 동반 부진을 나타내면서 상품 통화가 약세 흐름을 보인 반면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이 노동절 휴장을 맞은 가운데 런던외환시장에서 엔화가 호주달러화에 대해 1% 가까이 상승, 80.20엔에 거래됐다.
반면 달러/엔은 78.28엔으로 보합을 나타냈고, 유로/엔 역시 98.68엔으로 움직임이 미미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소폭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1.2597달러로 유로화가 0.1% 소폭 올랐다.
미국 달러화에 대해 호주달러화는 0.7% 하락한 1.0248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 때 호주달러화는 1.0232달러까지 하락해 7월25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로존 8월 제조업 지수 확정치가 잠정치보다 악화했다. 마르키트에 따르면 8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 제조업 지수 최종치는 45.1로 집계됐다. 이는 잠정치 및 전문가 예상치인 45.3을 밑도는 수치다.
라보뱅크 인터내셔널의 제인 폴리 외환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움직임 때문에 달러화의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며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유일하게 상승이 기대되는 안전자산”이라고 말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달 31일 잭슨홀 연설에서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 방법을 언급하지 않은 채 QE 카드를 폐기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미즈호 증권의 스즈키 겐코 외환 전략가는 “고용 지표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QE 기대감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당분간 달러화는 저점을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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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