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 대선] 민주당 全代...오바마 '수성' 전략은

기사입력 : 2012년09월03일 11:34

최종수정 : 2012년09월03일 16: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유주영 기자] 미국의 집권 민주당은 이번 주 3일부터 6일까지(미 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럿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을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한다.

지난주 공화당 미트 롬니 대통령 후보와 폴 라이언 부통령 후보가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를 통해 지지율을 어느 정도 끌어올려 선거전이 더욱 치열해진 만큼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롬니 후보와의 격차를 다시 벌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3일 샬럿의 타임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막을 올린 뒤 같은 장소에서 5일까지 진행되고 6일 전당대회 하이라이트인 오바마 대통령의 후보 수락 연설은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야외 경기장에서 7만5000여명의 지지자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5일 전당대회에 합류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아이오와주, 콜로라도주, 오하이오주, 버지니아주 등 경합주(스윙스테이트)에서 바람몰이를 할 예정이다.

전당대회에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역할을 맡았고 '리틀 오바마'로 불리는 멕시코계 훌리안 카스트로 샌안토니오 시장이 기조 연설한다.

또 미셸 오바마 여사를 비롯해 소비자운동의 기수로 불리는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태미 볼드윈 하원의원, `흑인의원모임(CBC)' 회장 출신의 바버라 리 하원의원 등 여성 연설자들이 연설자 명단에 다수 포함됐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공화당의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부자와 마찬가지로 전당대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는 대신 영상 메시지를 전한다.

2008년 대선 때 공화당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지지했던 찰리 크리스트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이번에는 당을 바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연설을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백악관 수성'을 위한 재집권 전략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의 선거 슬로건인 '앞으로(Forward)'를 외치며 완전한 경제 회복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자신에게 4년의 기회를 더 달라고 호소할 방침이다.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백인주의'나 '미국 예외주의'(American exceptionalism)를 유독 강조했던 롬니-라이언 후보가 당선된다면 미국이 과거로 후퇴할 것이라는 점도 연설에서 적극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자 감세,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메디케어(노인 의료보험) 등 사회보장 프로그램 지출 삭감, 불법 이민 처벌 강화 등 롬니 후보의 공약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중산층과 백인 근로자 계층, 유색 인종 유권자 표심 잡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현직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음에도 앞으로 남은 60여일의 재선 가도는 순탄치 않다.

3년 이상 8%를 웃돌며 고공행진 중인 실업률이 좀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을뿐 아니라 최근에는 오히려 더 높아지는 양상이다.

그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경제를 살리고 경기를 회복할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전당대회 직후 발표되는 실업률 등의 고용 지표가 또다시 국민과 유권자를 실망시킨다면 민심이 그에게서 결정적으로 등을 돌릴 수도 있다.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라는 구호가 지난 몇 차례 대선에서 민주당에 정권 탈환이나 재집권의 기회를 제공했지만 이번에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2008년 대통령 선거에서 '변화'를 내세우던 오바마 후보에게 열광했던 흑인, 히스패닉, 청장년, 여성 등의 유권자층 결집력이 4년 전만 못하다.

취임 초 70% 선이었던 지지율도 40%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