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30일 국내 증시는 오는 31일 밤 예정된 미국 잭슨홀 회의에 대한 관망세로 인해 수급에 의한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코스피는 전일 선물베이시스 악화를 감안하면 대형주의 상승폭이 제한될 전망이다.
간밤(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2분기 GDP 수정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낙폭은 줄었으나, 로레알 등 유럽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악화되면서 장 막판 매물 출회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주요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로 장 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 필수소비재 중심으로 상승폭을 반납했다.
국내 증시의 경우, 잭슨홀 연설과 6일 ECB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은 해외 이벤트보다 프로그램매매·연기금 수급 등의 영향권에 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국내주식형펀드 수급의 순매수 전환과 연기금 수급 개선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유입되지 않는다면, 베이시스 악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대형주의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빠른 주가 반등시도,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밸류에이션 매력 등 국내 증시의 펀드멘탈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하지만 지수의 방향성은 9월이 후의 경제지표와 정책 변수의 조합에 따라 뚜렷한 방향성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선물베이시스(주식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가 1포인트를 하회는 흐름도 주목해야 한다.
선물베이시스가 축소된 만큼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해오던 외국인의 프로그램차익거래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의 비차익 매수도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비치익 매수 규모는 둔화되고 있으나 개별 종목 매도는 일평균 2000억원 규모로 8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시장 전체에 만연한 만큼 주말까지 거래량 부진과 방향성 부재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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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