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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알바 여대생 자살 '비극적 유서', 피자가게 주인 신상털기 논란 가열

기사입력 : 2012년08월21일 16:18

최종수정 : 2012년08월21일 16:19

[뉴스핌=이은주 인턴기자] 충남 서산의 한 피자가게 아르바이트 여대생이 사장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자살한 사건이 전해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이 해당 사건의 피의자 신상 털기에 나서며 '이석민피자'가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 1위에 올랐다. 또한 각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서산 여대생 사건 피의자 A 씨의 미니홈피에서 발췌된 사진이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해당 미니홈피에는 A 씨는 물론 A 씨의 부인과 아이 사진까지 공개돼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5시 10분쯤 충남 서산시 수석동의 한 야산에서 여대생 L양(23)이 아버지의 승용차 안에 연탄불을 피워 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 중 L양의 휴대전화에서 "사장 협박 때문에 못 살겠다. 협박이 무서워 내키진 않았지만 모텔에 가서 관계를 가졌다. 내가 죽어서 진실을 알리겠다. 친구들아 도와줘. 인터넷에 띄우고 사장 혼내줘라. 집안일 때문에 죽는 게 아니다, 경찰 아저씨 이 사건을 파헤쳐서 그 사람을 사형시켜 주세요…" 라는 내용의 유서글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찰은 L양의 휴대전화 수신 문자함에서 L양의 나체 상반신 사진을 발견했다. 발신자 추적 결과 L양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근무했던 피자가게 주인 A씨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A씨에 대해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 "성폭행범의 얼굴을 공개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등의 강경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A씨의 가족이나 '이석민 피자' 등 사건과 무관한 사람이나 업체의 2차 피해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다. 이들은 "아무리 범인이라도 유죄확정이 안됐는데 얼굴까지 공개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냐", "아무런 죄가 없는 부인과 아이 사진까지 공개하는 것은 또 다른 피해를 낳을 수 있다", "피자가게를 운영한 안씨가 문제지 '이석민 피자'는 잘못한 것이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서산 YMCA 등 지역 시민단체들 또한 A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이 사건을 '서산 이석민 피자 성폭행 사건'으로 규정했다. 시민단체들은 "고용주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행이 피해자의 죽음이란 비극적 결말로 끝을 맺었다"며 "고용주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행 사건이 더이상 없도록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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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주 인턴기자 (dldmswn2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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